올해에도 여전히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더 짙어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차가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초미세먼지가 또다시 발동할 것이고 이에 우리는 한결같이 대비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도대체 무엇인가
먼지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물질이다.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큰 입자를 본 적 있을 것이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미세먼지로 구분하며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에 따라 작은 미세먼지로 구분한다. 쉽게 볼 수 있는 먼지, 꽃가루, 곰팡이 등이 있고, 눈에 안 보이는 연소입자, 유기화합물, 금속 등 연료를 태우거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렇듯 눈에 안 보이는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의 호흡기와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몸 속에 들어가 신체에 해를 끼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미세먼지, 어떻게 발생할까
미세먼지는 어떻게 발생할까? 자연적인 환경 요인, 또는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요인에 따라 발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적인 환경 요인으로는 쉽게 알고 있는 흙 먼지, 꽃과 나무 등의 식물에서의 가루 등이 있다.
인위적인 요인은 앞서 말한 석탄, 석유 등의 화학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의 배기가스, 건설현장에서 생기는 먼지,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 연기 등이 있다.
가정에서도 가스레인지나 전기 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여 요리를 만들 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지닌 기체) 등이 발생한다.
미세먼지, 국내 기여도 VS 국외 기여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우리는 제일 먼저 어디를 떠오르는가? 우선 구기자는 '또 중국발이겠구나' 라고 편견을 두고 생각하게 된다. 과연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2019년 수행한 초미세먼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기여도는 서울 26%, 서울 제외 지역 32%이고 국내 전체 기여도로 58%로 연구되었다.
국외 기여도는 중국 38%, 북한 및 기타 지역은 5%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국내 기여도가 컸고, 중국의 영향은 몇 년 동안 동일한 수준이었다. 서울 초미세먼지는 난방의 연소, 자동차의 배기가스, 건설현장에서의 먼지 등의 발생이 가장 주요 원인이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땅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높고,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공기의 순환이 있어야 감소가 되지만, 지리적 위치와 기상이 늘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편서풍 지대에 위치하였고 주변 국가인 중국, 일본 등에 영향을 받기에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늘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세먼지, 어떻게 줄여야 할까
- 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
기존의 휘발유, 경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 등을 이용한 자동차가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있어 최근 5년 전부터는 국내 자동차를 친환경 자동차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 불법 쓰레기 소각 단속하기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 주택가 등에서 생활쓰레기나 농사 잔재물을 불법으로 태우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단속을 하여야 한다.
- 건설현장 먼지 줄이기
공사장에 설치되어진 노후된 건설 기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그만큼 더 공기를 순환 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미세먼지, 정보 알기 좋은 사이트
- 에어코리아
한국환경공단에서 구축한 사이트로 실시간 대기 정보, 시도별 대기 정보, 미세먼지 측정 정보, 미세먼지 예보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
안양대학교 기후에너지환경융합연구소와 주식회사 에니텍에서 자체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질 예보자료를 토대로 향후 대기질이 어떻게 변하는지의 예측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정부에서는 미세먼지가 '주의' 단계일 경우, 임산부나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하고 취약한 근로자의 경우 탄력적 근무를 권고한다고 한다. 사업장마다 달라 이를 행하지 않는 곳이 있겠지만, 개인의 안전은 개인이 지키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세대, 그리고 내 자녀와 그 자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피할 수 없는 물질일 것이다. 마스크를 쓰며 호흡기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양을 줄이거나 특별히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그 날 만큼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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