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찾아왔다. 양산과 부채, 휴대용 선풍기 없이는 도저히 솔이텃밭을 방문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한여름 더위에 사람도 힘든데, 땡볕에서 자라는 작물들도 2~3일에 한 번 방문하여 촉촉하게 물을 주어도, 늘 땅이 메말라 있다.
3월 말부터 시작으로 어느덧 솔이텃밭에 당첨되어 내 밭을 가꾼지 두 달이 넘었다.
솔이텃밭 작물 현황
작지만 다양한 작물을 골고루 심은 덕에 솔이텃밭을 방문할 때 마다 상추와 깻잎, 고수, 시금치 등 각종 밥상 먹거리를 얻게 된다.
오이와 고추, 가지는 예쁜 꽃이 지고 이제는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다.
수확한 오이 |
오이 한 개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서 수확할 수 있었다.
슈퍼가지 |
슈퍼가지 |
가지는 이제 막 꽃이 지고 있어 6월 막바지에 현황을 확인해보겠다. 가지 품종이 슈퍼가지라고 하는데, 얼마만큼 큰 가지가 나올지 기대된다.
어렸을 때는 식감이 물컹거리고 모양새가 이상해 가지로 만든 반찬은 절대 안 먹었는데 20살이 지나 입맛이 변했는지 가지구이, 가지볶음, 가지조림, 가지튀김 등 가지로 요리한 음식을 즐기게 되었다.
호랑이콩 |
알록달록 멋있는 무늬를 가진 호랑이콩.
고수 꽃 |
고수 꽃 |
고수는 번식을 위해 하얀 꽃을 피었고, 꽃이 자라나기 시작하면 더 이상 먹을 수 있는 순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꽃대를 잘라 잎을 먹을지, 꽃을 유지해 씨앗을 만들지 선택을 하여야 한다.
구기자는 씨앗을 만들기로 선택해, 꽃이 마르고 나면 씨앗을 재배할 예정이다.
토마토 |
토마토는 점점 커져 주먹을 쥔 손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여기서 색만 변하면, 먹음직스럽게 익은 토마토가 된다.
다른 이의 텃밭 - 상추 |
다른 이의 텃밭을 구경하였는데, 관리하지 않은 상추가 어느덧 허리까지 오는 나무가 되었다.
햇볕이 너무 강해 6월부터는 주 3일 정도 방문하여 메마른 땅을 촉촉하게 해 주어야 된다.
다음 방문할 때에는 각종 쌈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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