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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주말농장 솔이텃밭 - 8월 작물 현황(퇴비 수령, 공심채, 고구마, 고추, 가지, 오이)

올해 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더위가 지속적이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뜨거운 햇빛으로 솔이텃밭에 자주 방문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7월, 8월의 작물 현황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다.

















솔이텃밭 작물 현황

여름철 그나마 더위가 적은 이른 아침이거나 해가 저무는 저녁 시간에 텃밭을 방문하기 좋다. 

송파구 솔이텃밭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알려졌지만, 운영시간 외에 방문 가능하다.

다만, 운영시간 외에는 담당자도 퇴근하여 부재이므로 농기구 분실이 될 수 있어 몇 개 안 나와져 있다.






솔이텃밭
솔이텃밭




송파구청에서 운영하는 솔이텃밭에서는 퇴비를 배부해주는데, 지난 목요일에 퇴비 수령 안내 문자를 받았다.





솔이텃밭
솔이텃밭



무더위와 장마에도 꿋꿋하게 버텨준 예쁜 텃밭 농작물들.

깻잎, 각종 쌈 채소, 당근, 부추, 방울 토마토, 가지와 오이, 그리고 애호박까지 알록 달록 색깔을 뽐내고 있다.

올해 수확한 채소만으로도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재료 값을 벌었다.




솔이텃밭
공심채


지난 해, 하남 사설 텃밭에서 알게 된 공심채🌱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알아서 쑥쑥 자라는 공심채를 올해만 벌써 3번째 볶아 먹은 듯 하다. 

동남아에서도 식탁에 빠지지 않는 볶음요리 중 하나인데, 구기자는 공심채볶음과 시원한 맥주로 한 여름을 버틴 거 같다.





솔이텃밭
고구마



공심채 바로 옆에 자리 잡은 고구마 몇 뿌리가 싱싱하게 제법 자리 잡았다.

작년에는 고구마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서 고구마줄기볶음 반찬을 몇 그릇 만들 수 있었는데, 대신 땅 속에 고구마는 꽝이었다.

이번 솔이텃밭에서는 줄기를 얻지 못하였으니, 뿌리인 고구마를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고구마는 추석 전후로 수확할 계획이다.





솔이텃밭
청양고추




솔이텃밭
가지와 고추




초록 빛깔을 보였던 청양고추를 요리에 사용하려고 빨갛게 익혔다. 

텃밭의 흙이 좋은지 고추가 굉장히 잘 자랐다.

이번 텃밭에서는 특히 가지도 많은 양을 수확해 반찬으로 많이 만들었다.

솔이텃밭 초보 농부의 삶도 몇 개월 안 남았다. 11월까지 운영하는 솔이텃밭을 가을과 겨울 작물인 배추와 무로 마지막을 장식하려고 한다.

적은 양이겠지만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한다면 이보다 더 뜻 깊은 1년 농사가 어디에 있을까 싶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