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한순간에 서늘한 가을이 되었다.
햇볕은 따사로우나 바람이 부니 무릎이 시린 그런 가을이 왔다. 작물들도 가을과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기 어렵기도 하다.
구기자의 솔이텃밭에는 지금 김장을 하기 위해 9월부터 배추와 무를 심었고, 생강은 여름에 심어놔 수확을 해보려 한다.
솔이텃밭 작물 현황
지난 9월에는 씨앗에서 새싹으로,
그리고 어느덧 배추 잎이 많이 붙은 청소년의 배추를 만나볼 수 있었다.
김장 배추 |
김장 배추 |
2주 전, 솔이텃밭을 방문했을 때에는 안 쪽 배춧잎까지 벌레가 먹지 않고 있어 아주 건강해보이는 청소년 배추였다.
김장 배추 |
10월 셋째 주 방문했을 때 당시의 배추 속.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란 속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그리고 맛있게 배추 속을 채워주고 있는 중이다.
다음 달의 배추 모습도 기대가 된다.
김장 무와 생강 |
김장 무 |
김장 무 |
무는 먹을 만큼만 수확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은 무들이 많았다.
손가락 마디도 채 안되는 무도 있었고, 가장 큰 무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도 있었다.
구기자의 솔이텃밭에 남아있는 무, 약 30개 정도 되는 듯 하다.
배추는 속을 더 채워야하고, 무는 크기가 더 커져야 수확할 맛이 나겠다.
좋은 흙에 물만 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건장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작물들을 보면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11월에는 김장할 정도의 형태를 갖추어 주었으면 좋겠다.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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